디앤씨미디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55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9.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2%, 84.8% 늘어났다. 세 분기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422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 당기순이익 78억 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25.7%를 기록했다.
디앤씨 관계자는 "인기IP(지식재산권)의 누적 및 해외 재유통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었다"며 "대표작 '나 혼자만 레벨업'이 지난 8월 시즌2 연재를 재개했고, 지난 5월 런칭한 노블코믹스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이 인기를 얻으며 볼륨 확대에 가세했다"고 말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지속적인 킬러 콘텐츠 제작을 통해 웹소설과 웹툰 사업을 동반 육성할 방침이다. 스토리 전개 역량이 중요한 웹소설 부문에서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웹툰 전문 스튜디오 더앤트와 협업을 통해 내년 초 신작 런칭도 준비한다.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도 속도를 낸다. 일본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유럽과 북미 내 작품 공급 플랫폼을 확대하고, '황제의 외동딸',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인기IP를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할 방침이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무조건 작품 수를 늘리기보다 폭넓은 독자층과 확장성을 가진 ‘고퀄리티’ 작품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지금은 개화하는 해외 웹콘텐츠 시장을 선점할 적기로, 전세계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슈퍼IP를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