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화상)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화상회의로 열린 EAS 회의 의제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EAS 회원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함께 밝혔다.
출범 15주년을 맞은 올해 EAS에서는 그간의 협력 실적을 점검하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 정세 전반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또 감염병 공동대응과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다자적 노력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감염병 예방 및 대응 관련 공동역량 강화 성명'을 채택했다.
이 외에도 ▲해양지속가능성 성명(베트남 원제안 / 호주 공동제안) ▲역내 경제의 안정적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성명(중국 원제안 / 인도네시아 공동제안) ▲감염병 예방 및 대응 관련 공동역량 강화 성명(러시아 원제안 / 중·인도네시아 공동제안) ▲여성·평화·안보 성명(미국 원제안 / 한·인도네시아·베트남 공동제안) 등의 별도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이번 EAS 정상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인도·뉴질랜드·미국·러시아 등 총 18개국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