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크로스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디지털을 포함한 국내 광고 경기 회복이 회사의 캐시카우(현금창출) 부문인 미디어렙 매출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어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인크로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4.5% 증가한 53억 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사상 최대 수익이 확실시되는 분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크로스에 대해 "성장성과 안정성이 넘친다"고 평가했다.
우선 SKT 그룹과 협업한 '티딜' 관련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티딜 어플 출시와 함께 티딜 2.0이 시작된다.
홍 연구원은 "SKT 그룹이 원하는 중장기 티딜 관련 매출액은 1조원 내외"라면서 "직접 경쟁자 진입 자체가 불가능해서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이 낮아질 개연성은 극히 낮다. 1조 원을 달성할 경우 현재 미디어렙 영업이익의 4배를 신사업에서 창출하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다"고 했다.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인크로스의 순현금은 400억 원 이상이다. 홍 연구원은 " 확정은 아니지만 약 30%의 배당성향을 가정할 경우 1~2%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연간 20% 외형 확대와 40% 이익 증가는 물론 추가적인 안정성도 확보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인크로스의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티딜의 가파른 외형확대와 21배까지 낮아진 수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미디어 유망주에서 이제는 슈퍼스타로의 변모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