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교보증권 글로벌M 사모펀드 99% ‘손실’”…고객 안내문 발송

입력 2020-11-09 2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월 이후 환매중단…"이른 시일내에 투자금 회수 최선 다할 것"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해외펀드 재간접형 사모펀드의 손실률이 99%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교보증권 로열클래스 글로벌M 전문사모투자신탁'에 투자한 고객에게 "펀드 기준가가 최초 투자금액의 1% 내외로 조정될 예정"이라는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 상품은 홍콩 기반 자산운용사 탠덤이 운용하는 미국 역외펀드 '탠덤 크레디트 퍼실리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미국 현지 중소상공인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설계와 운용은 교보증권이, 판매는 신한은행이 진행했다. 판매된 펀드 규모는 약 105억 원이다.

이 펀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미국 내 소상공인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기초 자산에 부실이 발생, 지난 3월 이후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환매 중단 이후 자산 실사를 벌인 결과 모펀드 운용사인 탠덤 측이 부실채권 발생 시 5영업일 이내에 정상 채권으로 교체한다는 약정을 지키지 않아 펀드의 부실이 누적됐다.

남은 자산에서 국내 증권사와의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상환금을 제하면서 투자자에게 돌아갈 몫이 더 적어졌다.

신한은행 측은 "재간접펀드 해외 운용사 등의 운용상 위법, 위규 등을 조사해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한 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0: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093,000
    • +9.87%
    • 이더리움
    • 4,694,000
    • +4.54%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3.42%
    • 리플
    • 854
    • +2.89%
    • 솔라나
    • 309,800
    • +4.98%
    • 에이다
    • 833
    • -0.95%
    • 이오스
    • 811
    • -0.25%
    • 트론
    • 237
    • +2.6%
    • 스텔라루멘
    • 161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50
    • +2.38%
    • 체인링크
    • 20,830
    • +3.43%
    • 샌드박스
    • 434
    • +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