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유안타증권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무디스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가 영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영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으로 하향조정했으며, IMF는 10월에만 두 차례 영국의 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기억해 볼만한 사실은 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무역분쟁의 기저효과로 지난 해 연말까지 격화됐던 미-중 무역분쟁의 타격은 중국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수출국 집중됐다”면서 “하지만 올해 해당 국가들의 수출지표는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들 국가의 증시 수익률은 전세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직접적이고도 큰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는 여행 산업으로 유럽은 관광수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대표적”이라며 “유럽 내 코로나19의 확산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경제/증시의 성적과 전례없이 저평가 된 주가의 수준을 고려하면 이미 상당한 우려를 반영한 상태라 판단되는 만큼 4분기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는 유럽 증시는 21년 오히려 방향성이 분명한 투자처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