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파업에…산업은행 “생산차질 발생, 심각히 우려”

입력 2020-11-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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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연합뉴스)
▲한국GM 군산공장 (연합뉴스)
산업은행은 한국GM 노조가 부분파업을 결정하면서 노사갈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6일 산은은 입장 자료를 내고 “한국GM 경영현안과 관련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부분파업 등 쟁의행위로 인한 생산차질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 5일 6일·9일·10일에 4시간씩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한국GM은 이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됐던 부평공장 투자와 관련한 비용 집행을 보류하고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산은은 “현재 한국지엠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물량 확대와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및 추가 신차 개발 등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매년 반복되는 노사갈등과 이로 인한 생산차질로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산업은행은 2대주주로서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또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하여 조속한 임단협 합의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실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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