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 명창 이은주 명예보유자 별세

입력 2020-11-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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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의 이은주 명예보유자. (사진제공=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의 이은주 명예보유자. (사진제공=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의 이은주(본명 이윤란) 명창이 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고인은 고(故) 안비취, 묵계월 명창과 함께 '경기민요 여성 3인방'으로 불리며 경기민요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고인은 1922년 경기 양주군 장항면에서 태어나 14세였던 1936년 명창 원경태 선생에게 경·서도소리, 가사, 시조, 잡가 등을 배우며 소릿길에 입문했다. 1939년 인천 흥명극장 명창대회에서 장원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렸고, 1955년 단성사 명창대회 장원 등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75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로 지정됐다.

고인은 1975년 이은주 경기창연구원을 개원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다. 1999년 팔순을 앞둔 나이로 경기 12잡가 전곡 녹음 등 현역으로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고인은 1993년 옥관문화훈장, 2006년 방일영국악상 등을 받았으며 2010년 한민족문화예술대상 민요부문에서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딸 최순희 씨 등 2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지하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5일 오전 6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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