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은 3일 녹십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 사업 가치를 1조5000억 원에서 2조5000억 원으로 높인다며 목표주가를 39만 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12개월 내 공급량 2억 도즈 전망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률 40%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며 "다각적인 글로벌 사업환경 점검 결과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 확보와 일정 기간 지속 가능성 있는 사업성을 고려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CMO 사업 가치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는 않았다"며 "연간 매출액 최소 23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 연간 영업이익은 920억 원에서 최대 5000억 원 내외로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