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글로벌 생산기지 중 한 곳인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베트남 다낭 전장 연구ㆍ개발(R&D) 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노이에 이어 두 번째 R&D 센터 설립이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자사 베트남 법인은 지난달 30일 현지 업체인 쭝남그룹과 다낭 시내 DITP 타워 건물 2개 층을 사용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곳에 R&D 센터가 지어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6일 다낭시 투자진흥청(IPA)과 자동차 전장 R&D 센터 설립 및 전장 분야 연구 진행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LG전자는 베트남 글로벌 생산 기지화 전략을 가속하는 추세다.
2014년 당시 흥이옌과 하이퐁에 나뉘어 있던 생산공장을 통합해 TVㆍ스마트폰과 가전을 아우르는 ‘하이퐁 캠퍼스’를 구축했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생산 라인도 추가된 상태다.
지난해엔 경기도 평택에 있는 스마트폰 조립공장 설비도 하이퐁 캠퍼스로 이전했다. 이곳에선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생산라인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