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공지능 국제표준화에 우리나라 기술 적극 반영”

입력 2020-1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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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AI 데이터의 프레임워크와 서비스 생태계, 머신러닝 데이터 품질 그리고 인공지능 신뢰성 등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20~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6차 인공지능 국제 표준화 회의’에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 33명이 우리나라 대표단으로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그 결과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 표준화를 위한 신규 특별작업반 설립,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의 신규 국제표준 제안(NP), 머신러닝 데이터 품질 신규 국제표준안 작업 지속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우리나라 제안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 표준화를 위한 특별작업반(Ad-hoc group)이 신설됐으며, 우리나라가 작업반장을 수임(가천대학교 조영임 교수)했다. 또 우리 대표단은 지난 1년간 우리나라가 주도한 인공지능 데이터 특별작업반 운영 결과를 공유했으며, ‘인공지능 데이터 프레임워크’에 관한 신규 국제표준안 제안을 위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지침’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제안(서울시립대 이재호 교수)했으며, 내년 초에 신규 과제로 최종 채택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우리나라의 ‘머신러닝 데이터 품질’에 대한 신규 국제표준 제안(ETRI 하수욱 책임) 채택 후 표준화 작업을 계속 이어갔다.

김정렬 국립전파연구원장과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부처 간 협력과 산업계ㆍ연구계의 적극적인 표준화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두 부처 합동으로 인공지능 산업 표준화 워크숍을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우리나라를 미국, 캐나다, 중국 등과 함께 인공지능 국제표준 선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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