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가 셋톱박스 전문기업 댁스와 공동개발한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제품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첫 공급은 11만 달러(한화 약 1억2500만 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향후 3년간 총 976만 달러(한화 약 111억 원) 규모로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8월 유럽 등지에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판매사 인마이크로(INMICRO LIMITED)와 976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사 댁스와 제품 생산을 진행 중이다.
댁스는 2005년 설립된 리눅스 기반 유럽 방송 규격(DVB) 셋톱박스 전문기업이다.
투비소프트와 개발한 제품은 안드로이드와 리눅스OS를 한 제품에서 구동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다. 모든 형태(위성, 케이블, 지상파)의 UHD(초고화질) 디지털 방송 수신뿐만 아니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컨텐츠를 한 제품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유럽 셋톱박스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한 가성비 높은 하이엔드 제품”이라며 “작고 가벼운 데다 열악한 통신인프라에도 끊김 없이 영상 송출이 가능하고 가격경쟁력이 높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