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공직생활 마감한 손병두 “금융위 넘어온 7년간 가장 크게 성장”

입력 2020-11-02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오픈뱅킹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손병두 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오픈뱅킹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손병두 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년 6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민간인으로 돌아갔다. 손 부위원장이 떠난 자리는 도규상 전 청와대 비서관이 대신한다.

손 부위원장은 2일 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30년 6개월의 공직을 마감하는 날”이라며 “기재부에서 금융위로 넘어온 지난 7년 반은 공직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는 고통의 골을 더 깊게 했는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잘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금융위 직원의 노고가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생산적인 분야로 돈이 흘러가게 하고 일의 역동성을 불러일으키고 소비자의 권익도 금융위가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위기에 강한 나라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라고 부연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위의 맡은 역할은 악천후 속에서 운전하는 드라이버와 같다”며 “브레이크와 액셀을 고비마다 잘 밟아달라. 운전대는 남과 나눠서 잡을 수 없다. 책임지는 자세, 균형감각 모든 것들이 우리가 갖춰야 할 기본이다.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공직 중책으로서 역할 연기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부위원장이 자리가 주는 중압감이 막중했다”며 “제가 맡은 역할, 관련 기관 중에 실수하면 안 된다는 사명감과 책임 의식에서 하루도 벗어난 적이 없었다. 본의 아니게 여러분께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죄송하다.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부위원장은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민간인으로서 길을 간다. 여러분의 건강, 행복, 금융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37,000
    • -0.16%
    • 이더리움
    • 3,537,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457,200
    • +0.4%
    • 리플
    • 788
    • +0.25%
    • 솔라나
    • 195,700
    • +1.61%
    • 에이다
    • 492
    • +4.46%
    • 이오스
    • 695
    • +0.72%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0.23%
    • 체인링크
    • 15,330
    • +0.39%
    • 샌드박스
    • 374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