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사인 코렘 직원들이 포항제철소 정비실에서 기관차 엔진정비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들의 기술 역량 향상을 위해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 수요 맞춤형 훈련은 올해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하나로, 협력사 직무를 분석하고 재직근로자의 기술교육훈련 체계를 설계하는 등 협력사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현장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올해 4월 기업교육 전문 컨설팅 기관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프로그램 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포항 19개, 광양 8개 등 총 27개 협력사와 함께 협력사 기술부서가 참석하는 합동 워크숍, 임직원 인터뷰, 직무분석 설문, 현업 문제점 발굴 등을 시행했다.
포스코는 약 5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슬라브 연속주조기 롤러 분해정비, 스팀 터빈 정비기술 등 25개 특화 과정과 전기정비 실무, 센터링 등 14개의 공통 과정을 개발했다.
훈련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은 포항 및 광양 제철소, 인재창조원 등에서 협력사 여건에 맞춰 최소 8시간에서 최대 40시간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 대상 인원은 총 4000여 명이다.
포스코는 내년에도 협력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현장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