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공제회의 청년과학기술인 우대적금이 인기몰이하고 있다.
공제회는 출시 6개월 만에 7700명이 넘는 청년과학기술인이 가입을 신청했고 28일 밝혔다. 전체 가입 규모는 1260억 원에 달한다. 일명 ‘청년과학기술인적금’으로 불리는 이 상품은 ‘과학기술인으뜸적금’으로 만 39세 이하의 청년에 한하여 연 복리 최대 3.5% 금리를 제공하는 한시적 정기적금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년, 2년, 3년, 5년 중 선택할 수 있고, 가입 한도는 월 최대 50만 원까지이며 내년 4월 20일까지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금리 이외에도 콘도 등 휴양 시설의 회원가 제공, 제휴 복지시설 할인, 무료법률상담, 체험형 이벤트 등 다양한 회원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공제회 관계자는 "그동안 소속회사와 공제회 간 협약 부재로 가입에 어려워 공제 제도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중소·중견기업 청년 과학기술인들 사이에서 SNS와 입소문을 통해 가입 추천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청년우대상품의 구체적인 가입대상은 만 39세 이하의 과학기술인공제회법에서 정한 공제회 가입자격이 있는 과학기술분야 종사자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임직원, 기업부설 연구소 임직원, 엔지니어링사업자 임직원, 소프트웨어사업자 임직원, 연구개발서비스사업자 임직원, 기술사회회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가입자격에 해당하는 사람은 과학기술인공제회 직접가입 전용 사이트를 통해 자격확인 및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상목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년과학기술인들에게 보탬이 되는 금리우대 금융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출시하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더 많은 청년과학기술인이 공제회 회원으로서의 혜택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