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가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에 전기차 2차종에 전력모듈을 공급한다. 합자사 설립 최초 공급 계약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했다.
28일 아이에이는 “중국 전기차 기업에 EWP 시스템용 전력모듈을 공급하며 2개 차종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아이에이는 중국 염성시 시정부와 합자법인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를 설립해 지분 57.2%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의 이번 EWP 시스템용 전력모듈은 아이에이 계열사 아이에이파워트론이 2018년도부터 개발을 진행해 온 제품이다. 아이에이전력전자공사가 전력모듈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첫 공급계약이다.
아이에이가 중 최대 전기차 업체에 공급하는 부품은 전동식 모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소자 6개를 개별소자로 구현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6개의 개별소자를 전력모듈
1개로 집적화한 제품이다. 시스템 조립 공정 단순화 및 모듈 사이즈 축소와 더불어 우수한 방열 특성을 갖는다.
로스웰, 골든센츄리, KEC 등과 함께 전기차 관련주로 꼽히는 아이에이는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를 기반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는 중국 전기차 기업의 엄격한 신뢰성 품질 규격을 통과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전력모듈 양산에 성공함에 따라, 이후에도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력모듈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중국 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이 2035년 순수 화석연료 자동차의 판매를 중단하고 친환경차만 팔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간 전체 신차 판매량 가운데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기차 등 신(新)에너지차(중국 기준 친환경차)의 비중을 현재의 5%에서 △2025년 20% △2030년 40% △2035년 50% 이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중국의 2035년 연간 신차 판매 전망을 4000만 대로 이번 정책으로 한 해에 신에너지차 2000만 대 이상을 판매하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