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28일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 증폭과 미국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 자산 선호를 반영, 소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면적 봉쇄에 관한 우려가 유럽을 중심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간밤 안전통화 강세와 함께 유로화가 낙폭을 확대. 이는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의 주요 위험통화 투심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상단에서 출회되며 원달러의 상승폭을 제한했던 월말 네고물량이 대기하는 점은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며 “또한 대외변수 변화에도 지속 우위를 보였던 역외 매도세 흐름이 지속할 수 있는 점과 전일 한국 3분기 GDP가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견고한 경기흐름 회복을 보인 점도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화에 관한 장밋빛 전망에 더해 전일 1분기 GDP 서프라이즈는 원화 강세 베팅을 편하게 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두 후보 격차 축소 등 이벤트 불확실성은 이를 억제할 듯 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일 위안환율과 미국 지수 선물 동향 주목하며 1120원 후반 부근 등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