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방송인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결혼한다.
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26일 "지숙 씨는 오는 10월 31일 모처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코로나19로 조심스럽게 결혼 준비를 하였으며, 식은 시국을 감안해 양가 가족분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치러질 예정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지숙 씨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지숙 씨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린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웨딩화보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두희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첩장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그래머답게 코딩 화면이 뜬 노트북 디자인의 청첩장으로 눈길을 샀다.
한편 지숙과 이두희는 지난해 말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리얼 연애 예능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지숙은 지난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뒤,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했다. 이두희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출신으로,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마스크 알리미 앱 개발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