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듀스 순위 조작' PD 항소심도 징역 3년 구형

입력 2020-10-23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지난해 11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지난해 11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101' 시리즈 순위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안준영 PD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 등의 항소심 공판에서 "원심에서 구형한 형량을 선고하고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안 PD와 김 CP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시청자를 속이고 방송에 출연한 연습생에게 상실감으로 줌으로써 공정성에 대한 기대감에 미친 악영향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안 PD의 변호인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보다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흥행, 전문가로서 자부심 등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PD는 "하루에도 수없이 잘못에 대해 후회한다"며 "사회로 돌아가게 된다면 충실하고 바른길만 걷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안 PD와 김 CP 등은 프듀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특정 연습생에게 유리하도록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2018년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1심은 안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만 원을, 김 CP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5: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97,000
    • +1.05%
    • 이더리움
    • 3,552,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458,100
    • +0.11%
    • 리플
    • 792
    • -0.88%
    • 솔라나
    • 196,100
    • -0.51%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99
    • +0.72%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0.92%
    • 체인링크
    • 15,260
    • +0.86%
    • 샌드박스
    • 374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