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40' 시리즈 공개

입력 2020-10-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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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후 첫번째 출시한 스마트폰

▲화웨이 메이트 40 시리즈 런칭 행사에서 리처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웨이)
▲화웨이 메이트 40 시리즈 런칭 행사에서 리처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웨이)
미국의 제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진 중국 화웨이가 새 전략 스마트폰인 메이트40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22일(현지시간) 진행된 버츄얼 론칭 행사를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화웨이 메이트 40(HUAWEI Mate 40) 시리즈와 새로운 제품군을 공개했다.

메이트40은 지난 9월 미국의 제재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간 뒤 나온 첫번째 스마트폰이다.

화웨이가 내놓은 제품은 메이트40, 메이트40 프로, 메이트40 프로 플러스, 화웨이 워치 GT 2 포르쉐 디자인,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화웨이 프리버드 스튜디오, ’화웨이X젠틀몬스터 아이웨어 II 스마트 글래스, 화웨이 사운드 무선 Hi-Fi 등이다.

화웨이 메이트40 프로와 메이트40 프로 플러스에는 세계 최초의 5나노 5G 시스템온칩(SoC)인 기린 9000, 울트라비전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됐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가 발효된 날인 9월 15일 직전까지 TSMC로부터 치린9000 칩을 급히 인수해 메이트40에 겨우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확보한 치린9000 칩의 수량은 크게 부족해 차기 고급 스마트폰에까지 쓰기는커녕 메이트40 한 기종조차 충분히 제조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트40 프로와 메이트40 프로 플러스는 IP 68의 방수·방진 등급의 성능을 갖췄으며 버츄얼 및 물리적 볼륨 제어 기능과 개선된 터치 민감도, 3D 페이스 잠금 해제 기능, 스마트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지원하는 울트라비전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기기 후면 카메라는 스페이스링 디자인으로 이는 화웨이 메이트 시리즈의 상징적인 디자인이다. 메이트40과 메이트40 프로는 블랙, 화이트, 미스틱 실버, 옐로우, 그린 컬러로, 화웨이 메이트 40 프로 플러스는 세라믹 화이트와 세라믹 블랙으로 출시한다.

메이트40 시리즈의 울트라비전 전면 카메라는 4K 촬영이 가능하고 근접 촬영, 대면 촬영, 초광각 촬영 등 세 가지 촬영 옵션을 제공하며 빠른 속도의 활동을 촬영할 때 슬로우모션 셀피 기능이 적용됐다. 가격은 899∼1399유로로 책정됐으며 오는 30일 정식으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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