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보증을 받은 창업ㆍ벤처기업들의 매년 평균 보증사고 금액이 6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성만 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평갑)이 23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기술보증기금 보증 현황’에 따르면 기보는 2016~2019년 매년 평균 5조 1700억 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했으며, 창업ㆍ벤처기업의 평균 보증사고 금액은 6397억 원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창업ㆍ벤처기업 보증사고 금액은 △2016년 6419억 원 △2017년 6382억 원 △2018년 6409억 원 △2019년 6378억 원이다. 올해 9월까지 창업ㆍ벤처기업 보증사고 금액도 406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창업 기업 보증사고 금액은 △2016년 793억 원 △2017년 816억 원 △2018년 968억 원 △2019년 1035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6년 대비 1.3배가량 증가했다.
이성만 의원은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의 발전은 곧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보증 지원이 필수적이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보증사고액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기술보증기금은 창업ㆍ벤처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과 회수율은 늘리되, 보증에 대한 리스크는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