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고립주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의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총리는 온라인으로 열린 러시아 최대의 혁신행사 '제9차 열린 혁신 포럼' 기조연설에서 "세계는 이미 혼자서는 성장은 물론 생존도 할 수 없는 경제공동체로 묶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진단 꾸러미나 방진복, 마스크 조달 등에 있어서도 신속한 국제협력과 교역 덕분에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에도 효과적 대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러 협력 방안과 관련해 그는 "러시아는 신북방정책 실현에 있어 핵심 파트너"라며 "이제 혁신 기술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의 지평을 열자"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열린 혁신 포럼은 신기술 개발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러시아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이번 행사의 주빈국으로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