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아틀라스랩스가 사회적 약자를 돕는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아틀라스랩스는 AI 전화 앱 ‘스위치(Switch)’로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다. 스위치는 실시간 통화 내용의 녹음과 함께 음성 데이터를 문자로 기록하고 보여주는 서비스다. 지인과 통화한 내용이 문자 기록으로 남아 들리지 않아도 기록된 통화 내용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시각보조 앱 ‘설리번+’도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인식된 정보를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인식된 이미지와 주요 단어의 상관관계를 파악, 시각정보를 제공하고 이미지 캡셔닝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문장을 조합해 전달한다. 시각장애인이라도 식당 내 음식 주문, 자녀 가정통신문 확인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인식한 문자를 읽어주는 ‘문자인식’, 촬영된 인물의 나이와 성별을 추측해 알려주는 ‘얼굴인식’, 주변 물체와 장면을 묘사해주는 ‘이미지 묘사’, 3가지 기능 중 가장 알맞은 촬영결과를 찾아주는 ‘AI모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탑재, 언어 재활 훈련을 돕는 ‘토키토키’ 앱도 있다. 환자와 언어 치료사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한다. 언어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간단하게 앱을 통해 피드백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차상위계층과 다문화가정 환자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로빈 아틀라스랩스 대표는 “인공지능이 발전해 나가면서 사람들의 일상을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음성 AI 기술은 사람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줄 수 있는 따뜻한 기술로 사회적 약자들의 일상의 불편함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