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19일 베트남 출국…2년 만에 방문

입력 2020-10-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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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총리와 면담…스마트폰·배터리 등 현지 추가 투자 주목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베트남으로 출국하며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베트남으로 출국하며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출장에서 돌아온 지 5일 만에 다시 해외 출장을 재개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2018년 10월 방문 이후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할 예정이다.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는 삼성전자 최대 휴대폰 공장이 있다. 호찌민시에는 TV와 가전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현지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전자 관계사의 공장과 카메라 모듈, 기판 등 삼성 협력사들이 모여 있다

업계는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추가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동행한 것도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기지에 무게를 두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늦게 베트남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20일에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후 21일 하노이에 건설 중인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와 휴대전화 공장 등을 둘러보고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공항에서 삼성SDI의 베트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관련 투자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 없이 출장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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