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운 (출처=권도운SNS)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커밍아웃 후 심경을 전했다.
6일 권도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커밍아웃 후 대중의 반응에 감사함을 전했다.
앞서 권도운은 이날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고백했다. 2000년 방송인 홍석천의 커밍아웃 후 두 번째이며 가수로서는 최초이다.
권도운은 소속사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커밍아웃을 한 이유를 전했다.
특히 권도운은 자신의 성 정체성이 공개된 후 SNS를 통해 “아침부터 기사가 쏟아져 놀랐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해시태그를 통해 ‘게이’라는 단어를 숨김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권도운은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다. 지난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했으며 2010년 정식 데뷔해 약 10년간 활동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