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오믹스 기반 조기진단과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리노믹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2011년 설립돼 다중오믹스(Multi-Omics) 기반의 상품, 서비스 사업과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및 스크리닝 등을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6월 2개의 기술평가 전문기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다중오믹스는 유전체, 전사체, 외유전체 등 여러 오믹스(Omics) 데이터를 다중으로 연구 및 분석하는 기술로, 다양한 기저질환에 활용할 수 있고 통합적인 분석을 통한 정밀의료 실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클리노믹스는 유전체 관련 선도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영국 법인을 설립했다. 회사는 향후 아시아, 남미 등의 지역에도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기술이전 및 제품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병철 클리노믹스 공동대표는 “향후 당사의 주력 사업 확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결정했다”라며 “공모 자금은 시설 투자, 연구개발,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리노믹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28만8000주, 공모 희망 밴드는 1만2800원에서 1만6300원이다. 28~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3~4일 양일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11월 중이고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