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전 10시 4개 증권사를 통해 일반 공모 청약을 개시했는데 4시간여 만에 6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오후 2시 현재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49.5대 1에 증거금만 2.16조 원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83.42대 1의 경쟁률에 증거금만 3.1조 원이 몰렸고 미래에셋대우의 청약 경쟁률은 67대 1, 증거금은 약 85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배정 물량이 가장 적은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의 경쟁률은 50.14대 1이다.
이 시각 기준 청약 신청 주식 수로 산출한 증거금은 4사를 합쳐 약 6조 1000억 원 규모이고 평균 경쟁률만 62.54대 1 수준이다.
앞서 공모주 청약 흥행몰이를 한 카카오게임즈는 일반 청약 첫날에 증거금 약 16조4000억 원을 모집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공모주 청약은 이틀 째에 신청이 몰리는 경향이 많은 만큼 마감일인 내일 오후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13만5천원을 확정한 빅히트는 오는 6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6000주다. 이에 따른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총액은 1925억1000만 원이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일반 청약 모집 물량은 NH투자증권 64만8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 3만7039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