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아파트의 진화… '5세대 단지'는 어떤 모습일까

입력 2020-10-0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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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들 모습. (연합뉴스)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들 모습. (연합뉴스)

소프트웨어 혁신 변화의 물결
유비쿼터스 단지 속속 등장

아파트가 진화하고 있다. 기술력의 한계로 저층 위주였던 1세대에서 층수가 획기적으로 높아지면서 3베이(Bay)나 4베이 구조가 등장한 2세대, 래미안·힐스테이트·자이 등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본격 등장한 3세대, 실내 체육관에서부터 스카이라운지까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4세대 아파트까지.

그렇다면 앞으로 등장할 5세대 아파트는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장 큰 변화로 꼽고 있다. 이미 유비쿼터스 아파트를 구현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는 등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아파트의구조적인 부분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아파트 구조의 대세는 ‘4베이 판상형’이다. 공간 활용과 채광을 극대화한 4베이 판상형 아파트는 부동산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4인 가족에 적합한 구조다.

소비자 맞춤형 주거 플랫폼
'가변형 구조' 주목받을 것

그러나 고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저하 등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시장의 수요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주목을 받을 게 가변형 구조의 아파트다. 가변형 아파트는 측벽과 가구 간 경계벽을 제외한 가구 내부벽을 기존의 철근 콘크리트 벽체가 아닌 경량벽체로 시공해 가변성능을 높인 주택이다. 가변형 벽체 구조를 택하는 아파트는 최근 크게 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무엇보다 가변형 구조 아파트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라이프스타일 주거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방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시기인 신혼이나 육아기에는 거실은 넓은 대신 방은 2개로, 자녀가 학교에 다닐 시기에는 방 3개를 사용할 수 있다. 자녀들이 출가한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다시 방을 줄일 수도 늘릴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이 단순한 주거 공간의 역할에서 벗어나 일과 학업 등을 병행하는 복합공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가변형 구조는 예상보다 빨리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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