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심혈관치료제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확대

입력 2008-11-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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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제약사들도 관심 고조 및 세계 최고의 임상전문가들 참여

-내년 미국에서 임상 개시 예정...5조 시장 도전

바이로메드는 심혈관질환 치료제 VM202의 미국 임상 1상 시험을 점검하고 2상 시험 및 향후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해 가진 지난 8일의 뉴올리언스 전문가 회의를 마친 후 VM202의 대상 질환을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 중의 하나로 고령의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유병율이 50%에 이르기도 하며 주로 말초 신경에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이 것이 오래 되면 통증에 무감각해짐으로써 발 같은 곳에 생긴 사소한 상처를 인식·관리하지 못했다가 썩어서 괴저로 연결되곤 한다.

바이로메드 김종묵 연구소장은 "VM202에 사용되는 치료 물질이 말초 신경 세포를 재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 진행된 1상 시험에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가 일부 포함돼 있었다"면서 "아직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불과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이 그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소장은 "동일 제품이 이미 미국에서 임상1상을 수행하였으므로 이러한 대상 질환 확대는 비교적 손쉬운 편이다"라며 "마침 임상시험에 적극적인 연구책임자도 있어 기존 임상시험의 2상 진입은 물론 당뇨병성 신경병증도 내년에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문가 회의에 앞서 개최된 코리아 바이오-비즈 데이에서 만난 해외 제약사들도 VM202를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로인해 더 높은 가치로 기술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2005년 기준 1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대부분 대증요법에 불과한 실정으로 시장보고 전문업체인 어로우헤드 2006 보고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시장은 향후 5년간 급성장해 2012년 5.7조원 규모의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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