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정의당, 대북 강경발언 지속…‘노선 차별화’

입력 2020-09-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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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투데이DB)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투데이DB)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북한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이후 대북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8일 북한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 때 드러났던 국가의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국민이 총탄을 맞고 불태워지는 6시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과 무엇이 다른지 국민은 묻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반 동안 전임 정권 사람들 콩밥 먹인 것 외에 무엇이 바뀌었느냐”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 군주’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정신 나간 여권 떨거지들”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역시 북한과 더불어민주당 비판을 이어갔다.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이번 사건을 “북한이 저지른 비인도적 민간인 살인”으로 규정하고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선 “여권 일각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보다 남북관계를 우선에 두는 듯한 시각은 교정되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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