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국내 최초 주식형 액티브 ETF 2종목 신규상장

입력 2020-09-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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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종목 개요(자료제공=한국거래소)
▲신규상장 종목 개요(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최초의 주식형 액티브 ETF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 및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를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상품은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종목, 매매시점 등을 인공지능(AI) 분석 및 운용자의 재량으로 결정해 운용하고, 저비용‧접근성 등 ETF의 제도적 장점과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성과 달성이 가능한 액티브펀드의 특성을 결합했다.

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의 경우 운용자산의 70%는 코스피지수 구성종목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혁신기술 테마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 ‘혁신기술 테마 포트폴리오’는 특허청의 ‘4차 산업 혁명 관련 16대 기술분야’의 각 분야별 특허발원 건수를 기준(최근 3년)으로 상위 7개 대표 테마로 구성하게 된다.

금융 빅데이터 업체인 DeepSearch사의 빅데이터 엔진을 활용해 테마별 연관 키워드를 추출하고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 등에 기재된 키워드 노출횟수를 고려해 종목 선정 및 스코어링을 하게 된다.

또한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내 자체 인공지능(AI)이 예측한 ‘기대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대해 코스피지수 편입비중보다 높게 투자해 지수대비 초과성과 추구한다.

AI는 다양한 금융모델을 바탕으로 당월에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해 익월의 종목별 기대수익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성하고, 기대수익률과 실제수익률 차이가 최소화 되도록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액티브 ETF는 특성상 운용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운용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비교지수는 단순 성과평가 지표에 불과하므로 비교지수와 동일하게 자산을 구성할 의무는 면제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패시브 ETF와 동일하게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체크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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