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착벽인광(鑿壁引光)/편도족

입력 2020-09-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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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루쉰(魯迅) 명언

“가장 최상의 길은 없다. 많은 사람이 가고 있다면 그 길이 최상이다.”

중국의 문학자, 사상가. 본명은 주수인(周樹人). 그는 대표 소설 ‘아큐정전(阿Q正傳)’으로 중국 근대문학의 기초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잡감(雜感)’이라 불리는 예리한 사회·문화비평을 다수 발표했던 그의 주된 사상은 중국의 현실과 동떨어진 사고, 공론(空論)에 대한 철저한 부정이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81~1936.

☆ 고사성어 / 착벽인광(鑿壁引光)

‘벽을 뚫고 빛을 끌어들여 책을 읽는다’는 말로 고학(苦學)을 비유한다. 중국 전한(前漢) 때 재상을 지낸 광형(匡衡)의 고사에서 나왔다. 젊은 시절 집안이 가난하여 등불을 구할 수 없었던 그는 벽을 뚫고 이웃집의 등불로 책을 읽었다. 착벽투광(鑿壁偸光), 광형착벽(匡衡鑿壁)은 같은 말. 광형은 형설지공(螢雪之功) 고사로 알려진 동진(東晉)의 손강(孫康)과 차륜(車胤)보다 300년 앞선 인물이다. 출전 서경잡기(西京雜記).

☆ 시사상식 / 편도족

편의점 도시락을 점심으로 즐겨 먹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점심 물가 1만 원 시대에 그 절반 값인 5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반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혼식이 일반화되며 비용뿐 아니라 시간도 아낄 수 있어 워런치(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 하는 운동) 트렌드와 맞물리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 신조어 / 아이데이션하다

‘구글링하다’, ‘네이버에 물어본다’라는 말. 해외 성공사례를 찾으라는 뜻으로 쓰인다.

☆ 유머 / 방귀 뀐 놈은 요즘 이렇게 성낸다

마트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앞 여인이 방귀를 뀌었다. 몸을 돌려 뒷사람에게 한 말.

“방금 소리를 들었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 지키고 계시는 거예요. 그리고 뭔가 냄새를 맡으셨으면 당신이 쓰는 마스크는 효력이 없는 거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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