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기사들이 집회 관련 운행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보수단체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요.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세버스연대지부는 1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개천절 상경버스 운행을 전면 거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연대 발언에 나선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자신의 생존권이 아닌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하는 행동임을 강조했습니다.
국세청이 17일 국세청 웹사이트와 홈택스 시스템에 '부동산 3법 등 주요 개정내용과 100문 100답으로 풀어보는 주택세금' 자료를 올렸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개정된 주택 관련 세법에 국민의 관심이 많이 증가해 국민이 정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소를 돕는 취지에 마련됐다고 설명했는데요. 해당 내용으로는 △소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 △법인세법 △지방세법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 사항과 납세자·세무대리인이 궁금하게 여기는 주택 세금 규정에 대한 문답풀이식 해설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자자에게 손실 가능성을 숨기고 라임자산운용펀드 상품을 2000억 원어치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장모 전 대신증권 센터장의 공판에 개그맨 김한석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 전 센터장의 공판에 김한석 씨는 "장 씨가 '라임펀드의 원금손실 가능성은 0에 가깝고 예금처럼 안전하다. 손실이 날 가능성은 어렵다'라고 말해 펀드에 가입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이어 계약과정도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아직 환매 받지 못한 사실과 2개월 전 받은 메일에는 손실률이 95%인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이 전기차 부문 세계 1위인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확정했습니다.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전문사업 분야로의 집중을 통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LG화학은 10월 30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12월 1일부터 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정부가 독감 예방접종 백신 물량을 낮은 가격에 구매하고 백신 업체들은 일반인용 백신 생산에만 집중해 일선 의료현장에서는 고위험군인 아이용 백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임현택 의사회 회장은 백신 회사들이 정부 사업에 참여할수록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이며 회사들은 이익이 적은 어린이 백신보다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일반인용 백신을 집중적으로 공급했다고 밝히며 문제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책임은 포퓰리즘을 남발한 여야 정치권, 의료현장과 상의 없이 백신 가격을 무작정 깎아댄 정부 공무원들에게 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