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QM6 LPe가 올 상반기 1만5155대가 팔려 시판 LPG 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 대수는 5만8126대로 전체 승용시장(80만7722대)에서 점유율 7.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수치로, 전체 승용 시장에서 LPG 모델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시판 중인 LPG 승용차는 경차 1종, 준중형 1종, 중형 4중, 준대형 2종 등 총 8종이다. 중형에 속하는 르노삼성 QM6 LPe는 국내시장에서 유일한 LPG SUV다.
나아가 QM6 LPe는, 올 상반기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개인 고객에게 선택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경쟁사의 LPG 세단 모델과 달리 법인 택시 판매물량이 없는 QM6 LPe 판매 성과는 일반 고객들로부터 상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뛰어난 경제성도 QM6 LPe의 구매를 부추겼다. 가솔린 대비 56% 수준에 불과한 LPG는 연간 1만5000km 주행을 기준으로 유류비 약 25%를 절약할 수 있다.
가득 충전하면 최대 534km까지 주행도 가능하다. 서울-부산 거리를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어 일반적인 LPG 모델의 불편함도 크게 덜어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UV가 광범위한 인기를 얻으며, 이제는 또 하나의 승용차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경제성까지 더한 LPG SUV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차가 바로 QM6 LPe다”라며, “앞으로도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