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이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란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의 대기업상생경영에 대한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이번에 8년 이상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기업은 SK종합화학을 비롯해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3개 기업뿐이다. SK종합화학은 연속 3년 이상 최우수 업체로 선정 시 부여하는 ‘최우수 명예 기업’의 지위도 이어가게 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린밸런스2030 전략으로 딥체인지를 추진하면서 협력사와의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를 받은 것은 SK종합화학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전사의 성장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은 213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1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협력사에 직접 대여하고 있다. 아울러 5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별도로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도 매년 열고 있다. 중소 협력사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인재 채용 문제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이 밖에도 올해 5월 SK종합화학은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고, 7월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서산지역 마늘 농가로부터 육쪽마늘을 구매해 울산CLX 폴리머 공장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나눠줬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에 악재가 많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생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협력사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라도 협력사 상생 노력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