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분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영문 책자 ‘Grand Shift to Post COVID-19 World’를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4월과 5월 콜롬비아, 이란 등의 국가에서 방역과 진단키트 관련 한국 기업에 대한 문의가 있었으며 외국의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과 협력해 외국에 소개할 각 분야 유망기업의 발굴을 추진하게 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이노비즈협회와 무역협회가 기관별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에 기술력, 상품성, 해외진출 가능성을 고려해 추천했다.
책자에는 기업별 영문 정보제공에 동의한 K방역 46개사, 비대면 분야 26개사, 인공지능(AI) 분야 21개사 등 총 98개사가 수록됐다.
특히 워킹스루 진료소, 마스크, 방역용 고글, 손소독제 등 브랜드K 기업 4개사와 지난 4월 브랜드K에 예비 선정된 진단키트 4개사도 참여했다.
책자는 분야·기업별로 주요 제품, 특징, 회사 개요와 해외인증, 수상 내용 등 주요 성과, 연락처 등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기업별 QR 코드를 삽입해 영문 홈페이지나 홍보 동영상을 연결해 관심 있는 해외 바이어 등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영문 홈페이지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해외기술교류 플랫폼(www.gtep.or.kr)에 등록해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주한 외국대사관, 외국 정부·기관 또는 상공회의소 등에 배포해 관심 기업 또는 기관과 화상 상담회나 투자유치 설명(IR) 등 비대면 교류를 지원하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는 어느 때보다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상호 발전과 번영을 위한 교류는 중단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이번 책자를 통해 소개된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국제사회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비대면, 인공지능과 디지털경제 분야가 부상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