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스테로이드 코로나 치료 효과에 진양제약ㆍ한국유니온제약 ‘上’…신테카바이오, 치료물질 발견에 ‘급등’

입력 2020-09-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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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3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3일 국내 증시는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메틸프레드니솔론과 덱사메타손 등의 스테로이드제 약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춰주는 효과를 보여 세계보건기구(WHO)가 강력 처방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진양제약과 한국유니온제약이 상한가를 쳤다. 진양제약은 메틸프로드니솔론아세포네이트를 성분으로 하는 아더반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과거 유니덱사주라는 이름으로 덱사메타손 관련 약품을 생산했기 때문에 덱사메타손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스테로이드제 약물인 메틸프레드니솔론, 히드로코르티손,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여한 7개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중증 환자들의 사망률이 최대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로 WHO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으며 세계 국가들이 스테로이드제 약물을 확보해놓을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으로 찾아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렘데시비르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회사는 AI 기반 약물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도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국책연구기관과 공동연구로 코로나19 감염 동물 모델에 병용 투여한 결과 94.3%의 치료 성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는 해당 실험에서 44.3%의 치료율을 보였다.

서울제약은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쳤다.

앞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8월 식약처로부터 서울라록시펜염산염정 제조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29억6150만 원 규모의 코로나19 검체채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엔에이링크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화솔루션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의 수혜가 전망되면서 15.55% 치솟은 4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한화솔루션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사에서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부문의 실적 가시화를 전망한 데다가 이날 오전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위해 뉴딜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정부는 이날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민간과 손을 잡고 뉴딜금융 활성화에 170조 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쌍용양회우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쌍용양회 우선주의 급등세는 지난 1일 공시한 우선주 유상소각 및 상장폐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신풍제약우는 별다른 호재 공시 없이 외인의 매수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코오롱글로벌(-11.15%), 우신시스템(-10.36%), 지티지웰니스(-10.08%)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이들은 최근 급등했던 종목으로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며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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