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한국판 뉴딜사업, 10조원 지원”…SOC 대출ㆍ펀드 중심

입력 2020-09-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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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그룹이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심으로 대출, 펀드 등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1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 회의’에 참석해 “K-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현재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구성해 5년간 10조 원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현재 20조 원 수준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 투자, 대출을 2030년에는 50조 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KB Green Way 2030’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K-뉴딜 사업 추진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금융 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KB금융은 디지털 뉴딜 정책 관련 사업(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에 1조 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앞서 7월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에서 9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던 것에 더하면 총 10조 원을 한국판 뉴딜에 투자하는 셈이다.

KB금융은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에서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 중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5개 과제를 중점 지원 영역으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약 9조원의 지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로써 KB금융은 기존 혁신금융지원 금액 66조 원에 ‘한국판 뉴딜’ 사업 지원 금액 10조 원을 더해 총 76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세부적으로 보면 KB금융은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과 관련해 BTL(Build-Transfer-Lease)펀드인 ‘(가칭)생활인프라 BTL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2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약 4000억 원으로 KB자산운용이 책임 운용하고 KB국민은행 등이 펀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KB국민은행이 서울-춘천고속도로 차액보전방식 재구조화 사업에 4850억 원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총 사업비 9700억 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4850억 원을 주선하는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KB금융은 국민과 수익 공유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재원 확보 방안 중 하나인 공모형 펀드 방식의 재원 조달 방안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그린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5050억 원을 우선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약 1300억 원 규모의 ‘KB신재생에너지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2호’를 조성해 ‘그린 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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