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네 번째인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응모를 받았다. 모두 45개 팀이 참여했으며 '영앤와일드 주식회사'팀 등 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팀들은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혁신성, 여성가족친화와의 연관성, 사업 실현가능성 등 심사 항목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영앤와일드 주식회사'는 배송 희망지역 내에 활동하는 경력단절여성 화훼전문가의 상품을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산업이다. 공유 작업장 활용으로 창업 비용 절감은 물론 정보와 노하우 공유 등 관계망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앤와일드 주식회사'팀의 신수연 대표는 "경제활동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경력단절여성 화훼전문가의 비대면 영업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플라'를 통해 쉽게 시장에 진출하고, 공유 작업장을 통해 연대하며 안정적으로 창업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여성들이 몸을 단련하고 자기 방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스포츠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이디어를 낸 '운동친구'와, 중·장년 여성들이 공예를 통해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취미 생활로 건강한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도록 공예품 판매 중개대행 사업 아이디어를 낸 '소셜크래프트랩'이 뽑혔다.
우수상은 유휴 간호사를 비대면 치매 예방 및 관리 전문가로 양성해 일자리 문제와 노인 치매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낸 '레드(RED)'와,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숙박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숙박시설과 여행객에게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낸 '세이프웨이'가 선정됐다.
여가부는 2012년부터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청소년 자립 지원 △여성 안전 강화 및 범죄 예방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및 다문화 여성 사회참여 확대 등을 위해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 기업'을 지정했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업 및 팀에게는 소정의 사업개발비와 추후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문을 지원한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사회적경제 지원기관인 '(사)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 조합'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