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SK, 일하는 방식 혁신 통해 인재 육성

입력 2020-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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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방식 혁신으로 인재 중용…외부에도 인재 철학 전파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화상면접을 통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화상면접을 통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와 기업 경영 활동 전반이 움츠러드는 가운데에서도 SK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선도적으로 실시한 재택근무 경험을 활용한 유연 근무 실시, 화상 면접을 통한 ‘언택트 채용’ 실시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3월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각 관계사가 위기 돌파를 위한 생존조건을 확보하고, 근무형태 변화의 경험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SK 주요 계열사들도 채용 업무의 방식을 과거와 다르게 혁신하고 인재를 영입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시대 새로운 면접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해 인재경영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SK텔레콤은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했다.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다자간 상호 의견을 주고받는 그룹면접 방식의 ‘인터랙티브 언택트’를 선보인 것이다.

SK텔레콤은 면접자들이 같은 환경에서 공정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하는 한편, 면접에 필요한 태블릿PC와 태블릿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지원해 데이터 환경에 따라 끊김 등이 발생할 우려를 사전에 차단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월부터 진행 중인 모든 채용에 화상 면접을 도입해 오프라인 면접을 대체했다. 지원자가 면접장소로 찾아와 대면해 진행하는 면접을 대신하는 것으로, 지원자는 자택 등에서 노트북, 데스크톱 등 IT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화상 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화상 면접을 도입했다.

SK는 인재경영의 철학을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도 확산하고 있다. SK㈜ C&C는 3월 IT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청소년을 위한 ’2020 행복 IT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고등학생과 대학·대학원생, 씨앗(SIAT) 2.0’ 장학생 등 총 47명에게 1억 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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