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 하락한 1183.70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며 뉴욕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영향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NFD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3.67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국내 코로나 불안 등을 고려할 때 낙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선 “국내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며 “국내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춤하던 약달러와 금값 상승이 다시 재개됐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약달러 흐름이 재개된 것은 미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과 미국 일부 지표의 부진 등이 자극했으나, 무엇보다 국채 금리 상승세가 빠르게 일단락되며 낮은 실질금리와 유동성에 대한 믿음을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달러 흐름 속에 원ㆍ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국내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계와 타이트한 수급 여건 속에 1180원 하향 시도는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도 역외 시장에서 6.90위안 하향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오늘 예상 원ㆍ달러 환율은 1179~118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