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빅히트 상장에 따른 산업 리레이팅과 니쥬 관련 일본 법인의 추정치 상향 조정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렸다.
18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1억 원, 영업이익은 9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하락, 매출액은 3.9% 줄어든 수치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이 예상치 대비 10억 원 상회했는데 6월17일 발매된 스트레이키즈의 정규 앨범이 3분기 대다수 인식될 것으로 가정했으나 2분기에 인식된 데 따른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비용 통제를 더욱 강화한 것 또한 앨범 효과가 온전히 이익으로 연결되는 데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하반기 정식 데뷔 예정인 검증된 신인 ‘니쥬’ 관련 실적을 반영하여 일본 법인을 상향했다”며 “또한 빅히트 상장을 앞두고 섹터 리레이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기존 대비 30% 밸류에이션을 할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니쥬의 성공 가능성, 빅히트 상장에 앞선 섹터 전반의 리레이팅에 힘입어 동사는 지난 2개월간 80% 상승해 전고점을 바라보고 있다”며 “국내 아티스트와 유사한 이익 기여가 예고되는 니쥬의 등장으로 동사는 향후 5년 새로운 활력소를 얻은 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