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코로나19에 상반기 임직원 허리띠 졸랐다

입력 2020-08-14 1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항공사, 상반기 인건비 전년 대비 감소

▲주요 항공사 상반기 인건비 변동 내역.
▲주요 항공사 상반기 인건비 변동 내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인건비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급여총액은 663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568억 원에서 20% 이상 감소했다. 1인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상반기 기준 4431만 원에서 올해 3549만 원으로 줄었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급여총액은 2211억 원으로 지난해 2853억 원보다 22% 줄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2400만 원으로 전년도 3100만 원보다 적다.

두 항공사 모두 직원 수도 소폭 줄었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기준 직원 수는 1만8681명으로 지난해 1만9336명보다 적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9091명에서 올해 2분기 9079명으로 감소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화물 운송으로 인한 호실적에 더해 임직원들이 고통 분담을 위해 휴직에 동참하면서 인건비를 줄인 덕분이다.

LCC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또한 올해 상반기 인건비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급여총액은 △제주항공 830억 원 △티웨이항공 530억 원 △에어부산 350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제주항공 937억 원 △티웨이항공 640억 원 △에어부산 428억 원이었다.

이들 항공사는 현재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아 직원의 60~70%가 유급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진에어는 올해 상반기 급여총액 5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512억 원보다 증가해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부 인턴들이 올해 2분기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급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433,000
    • -3.41%
    • 이더리움
    • 4,342,000
    • -4%
    • 비트코인 캐시
    • 588,000
    • -5.54%
    • 리플
    • 1,105
    • +12.87%
    • 솔라나
    • 296,900
    • -2.34%
    • 에이다
    • 825
    • +0.61%
    • 이오스
    • 779
    • +0.65%
    • 트론
    • 251
    • +0%
    • 스텔라루멘
    • 186
    • +5.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50
    • -1.1%
    • 체인링크
    • 18,500
    • -2.84%
    • 샌드박스
    • 392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