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3일 오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103명 증가한 1만48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5일 113명 이후 20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85명은 국내발생, 18명은 해외유입이다. 국내발생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 38명을 비롯해 서울 31명, 인천 3명 등 7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교회 모임과 시장, 프랜차이즈 직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꾸준히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 외에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과 강원, 경북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유입국별로는 미국 9명, 이라크 2명, 가나 2명을 비롯해 필리핀, 카자흐스탄, 영국, 알제리, 에티오피아에서 각각 1명식 확인됐다.
완치자는 46명 늘어 누적 1만3863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305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격리 중 확진자는 57명 늘어 705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입원환자는 14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