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T기업 SGA의 최대주주인 고밀도2차원 바코드 전문기업 보이스아이가 성균관대학교 입학전형 안내책자에 음성변환용 바코드인 ‘보이스코드’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종합대학 입학전형 안내책자에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 편의를 위한 음성변환용 바코드가 제공되는 첫 사례다. 보이스아이는 정확한 정보가 전달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기술지원을 약속했다.
보이스코드로 안내 될 주요 내용은 학생부종합전형안내ㆍ학생부종합(장애인등), 정원외 장애인 특별전형ㆍ학사제도 등의 안내 등이다.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하여 시작장애인 수험생은 해당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수월하게 입학전형과 학사생활을 안내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균관대 입학전형 안내책자의 보이스코드 도입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준수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하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0조 ‘정보접근에서의 차별금지’ 1항에 따라 개인ㆍ법인ㆍ공공기관은 장애인이 전자ㆍ비전자정보를 이용하고 접근함에 있어 장애를 이유로 차별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따라서 이번 도입은 가장 평등해야 하는 교육입시전형에서 시작장애인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시사하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보이스아이 관계자에 따르면 성균관대의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8월 이후 진행될 각 대학의 하반기 수시전형 안내책자 등에 음성변환코드 도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올 하반기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초점이 맞춰진 보이스아이앱 2.0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후 SGA가 보유한 공공IT 서비스 시장 내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시너지가 발휘 되어 교육계 뿐만 아니라 각 분야 공공기관의 음성변환용 보이스코드 도입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스아이 정권성 본부장은 “대입전형에서 공평한 기회제공의 일환으로 보이스코드가 사용되는 만큼 정확한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며, “향후 안내책자 뿐만 아닌 교육제공의 전 단계에 걸쳐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을 위한 수단으로 보이스코드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저변 확대 및 기술개발에 힘을 쏟을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