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는 플라스틱 필름 포장재 제조사 통 구안(Thong Guan)과 협력해 폴리에틸렌 수지로 만든 식품용 랩 ‘나노 바이오(Nano Bio)’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노 바이오는 다우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수지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다. 종이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톨유(Tall oil)로 만들었다. 석유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한 수지의 필름 생산 과정과 비교하면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통 구안의 랩 필름은 첨단 나노기술을 적용한 필름이다. 기존 랩과 같은 강도, 유연성,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우는 매스 밸런스 접근법(mass balance approach)을 적용해 기존의 석유 기반 원료를 이용한 생산시설에서 바이오 기반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별도 생산시설 구축에 따른 환경 비용을 줄이고, 생산자들이 더 많은 바이오 기반 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밤방 캔드라(Bambang Candra) 다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패키징 및 특수 플라스틱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최근 새롭게 발표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우는 더 적은 자원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고객들이 탄소 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다우 아태지역 최초의 바이오 기반 폴리에틸렌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포장재 상용화와 플라스틱의 순환경제를 이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토 앙 푼 추안(Dato' Ang Poon Chuan) 통 구안 매니징 디렉터는 “다우와의 협력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자원 보존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다우의 친환경 수지를 기반으로 제작된 통 구안의 ‘나노 바이오’는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이면서 우수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해 고객사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뛰어난 제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