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구미 반도체 소재 공장 준공…400억원 투자

입력 2020-07-27 16:47 수정 2020-07-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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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로 보호하는 EMC 생산…고부가가치 사업 확장”

삼성SDI가 구미사업장에 4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핵심소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삼성SDI는 최근 반도체 핵심소재인 EMC(Epoxy Molding Compound) 생산공장을 구미에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

EMC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마지막 패키징 과정에 들어가는 소재다. 수분, 열 등 외부 충격으로부터 반도체 회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삼성SDI의 EMC 생산라인은 경기도 의왕에 있었다. 이번에 구미에 추가로 EMC 생산공장을 세우게 되면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기존 구미 사업장 안에 새로운 EMC 공장을 준공했다”며 “EMC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조금 더 확장해서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용 EMC 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은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지난해 8월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장 건립에 따라 삼성SDI가 구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구미사업장에 신규로 1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를 포함해 울산, 천안, 청주, 구미에 국내사업장과 베트남, 중국 등에 해외사업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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