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대립과 청문정국 등으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실시한 7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2.2%포인트(P) 오른 37.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주 만에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6.6%P↑), 대구·경북(6.7%P↑), 부산·울산·경남(5.3%P↑) 서울(3.1%P↑), 30대(10.2%P↑), 70대 이상(4.9%P↑), 20대(3.4%P↑)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했다.
통합당은 같은 기간 0,7%P 오른 31.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3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통합당은 지난 5월 3주차(24.8%)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통합당 지지율은 광주·전라(5.5%P↑), 경기·인천(3.2%P↑), 60대(8.5%P↑), 20대(3.7%P↑)에서 주로 상상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5.8%P로 다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거대양당 지지율이 나란히 오르면서 군소정당과 무당층은 하락세를 보였다. 무당층은 15.4%로 0.7%P 하락했다. 무당층은 주로 40대에서 4.6%P 감소했고, 진보층에서도 4.8%P가 줄었다. 이 밖의 정당 지지율은 열린민주당 4.4%(0.2%P↓), 국민의당 3.7%(0.7%P↓), 정의당 4.7%(1.2%P↓), 기타 정당 2.7% 등으로 여권과 야권 모두 지지율이 줄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0~24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응답률 4.7%)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