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초반대 등락이 전망된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3.60원 내린 1201.50원을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일 중국 산업이익 발표가 예정돼 있어 증시와 위안 환율 흐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초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며 ”현물 환율 예상 범위는 1198~1205원“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달러는 유로화 랠리 속 추가 하락 압력 예상되나 달러지수와 유로화의 기술적 과매도, 과매수 부담과 미국 5차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 미중 긴장 속 위험선호 약화 등에 일방향적 하락 흐름은 제어될 듯하다“며 ”금주 원달러 환율은 약달러에도 미중 긴장 속 위안화 환율의 지지력과 타이트한 국내 수급여건 속에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금주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90~1210원을 제시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미국 재정부양책 통과 연기 가능성 등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양국의 총영사관 폐쇄 조치 요구에 따라 두 국가 간의 갈등이 부각됐는데 이는 안전자산 선호를 높이면서 엔화의 강세를 이끌어냈고, 위안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00.85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에도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히 높은만큼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