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0대, 소방관 80여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폐차장 화재가 발생 5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25일 오전 11시 43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43대와 소방관 110여명, 소방헬기 2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오후 4시 2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폐차 사이 잔불을 일일이 들춰내고 물을 뿌리느라 완전진화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8분 만인 오후 1시 11분께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을 잡은 뒤 5시 6분께 경보령을 해제했다.
오후 5시 현재 폐차장 건물 1동(30㎡)과 폐차 70톤이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폐차와 폐유 등이 많아 잔불 정리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