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지원, 광주교대→조선대→광주교대로 학력위조”

입력 2020-07-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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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억지이고 엉터리”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장 청문자문단 회의에서 박지원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수집한 자료들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장 청문자문단 회의에서 박지원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수집한 자료들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박지원 국정원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이날 통합당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합동회의와 기자회견을 통해 “박 후보자가 단국대 편입을 위해 고의로 학적 변경을 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박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 편입을 위해 다니지도 않은 조선대 법정대 상학과를 다녔다고 학력을 위조했다"고 지적했다.

단국대 편입을 위해서는 기존 학교 5학기 수료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박 후보자가 실제 졸업한 광주교육대는 당시 2년제로 4학기 수료에 그쳐 4년제인 조선대를 다닌 것처럼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학력위조 범죄가 사후에 들통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시 한번 자료 조작을 했다”면서 “2000년 12월 학적부 원본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여 조선대에서 다시 광주교대로 바궜다”고 부연했다.

하 의원은 “결과적으로 광주교대 졸업으로 5학기를 채우지 못한 것"이라며 “광주교대로 다시 바꾼 것 자체도 비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원칙적으로 2000년에 졸업이 취소 돼야 했었다”며 “학력 위조한 사람이 장관급에 임명된 사람이 아무도 없고 그런 사람을 공직에 두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의견문을 내고 “억지이고 엉터리”라며 “1965년 2월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바로 단국대에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 말 한빛은행 불법 대출 사건 연루 혐의로 국정조사를 받을 당시, 조선대를 다닌 사실이 없고 처음부터 광주교대를 졸업했고 단국대에 항의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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